
뉴스팍 배상미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로 화합하는 '제7회 경기도어울림체육대회 2025 평택'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평택시 일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승패를 넘어선 상호 이해와 존중의 장으로 큰 의미를 남겼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 내 24개 시·군에서 선수 424명을 포함해 총 807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기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농구, 보치아, 볼링, 파크골프, 풋살 등 5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루며 값진 땀방울을 흘렸다.
특히, 참가자들은 단순한 승패를 넘어 서로를 위한 봉사와 희생을 통해 진정한 우의를 다졌다. 비장애인 참가자들은 장애인 선수들의 뛰어난 스포츠 정신과 기량을 직접 경험하며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는 '어울림'이라는 대회의 취지를 성공적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각 종목별 우승팀도 가려졌다. 농구에서는 의왕시가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으며, 보치아에서는 수원시(2인조 BC3)와 평택시(3인조 단체전)가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다.
볼링 4인조 단체전에서는 개최지인 평택시가 숨은 실력을 발휘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파크골프는 포천시(남자 2인조 단체전)와 부천시(여자 2인조 단체전)가 나란히 승리했다. 이 밖에도 풋살(5인제)에서는 성남시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평택시장애인체육회와 종목별 가맹단체가 주관했으며, 경기도가 후원하여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었다.
'제7회 경기도어울림체육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스포츠를 즐기고 소통하는 모범적인 사례를 제시하며, 향후 더욱 포용적인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